[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0%로 동결, 미국과 금리차 1.75%포인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7월, 8월에 이어 3차례 연속 동결이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30원대로 올라서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앞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과 관련해 “한은으로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은의 이번 동결 결정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