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비주택 및 해외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3조 원이 넘는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2025년 누적 신규수주 금액 3조25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부건설 올해 신규수주 3조2500억 채워, "비주택·해외 중심 사업 확대"

▲ 동부건설이 올해 10월까지 신규수주 3조2500억 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비주택 사업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온 점이 수주 호조의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공공 부문의 3400억 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 등 대형 인프라사업, 민간 부문의 동국대학교 로터스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오뚜기 백암 물류센터,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등 비주택 산업·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

해외에서도 최근 21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미안-까오랑 도로건설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10·15대책(주택공급 안정화 대책)’으로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한 가운데 비주택과 해외사업으로 다각화가 실적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은 이제 단순한 주택공급 산업이 아니라 인프라와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되는 복합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비주택·해외 중심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투자와 기술, 파트너십을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