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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공조' 스틸이미지. |
영화 ‘공조’와 ‘더킹’이 개봉 13일 만에 나란히 4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 가운데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공조와 더 킹뿐이다.
공조의 일일 관객수가 더 킹을 크게 앞서고 있어 전체 누적 관객수도 30일을 기점으로 공조가 더 킹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공조는 29일 1383개관에서 6246회 상영해 79만7361명이 본 데 이어 30일 오전 20만8874명이 추가돼 모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공조는 개봉 이후 더 킹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렀으나 개봉 9일 만인 26일부터 1위에 오르더니 더 킹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공조의 흥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예매 관객수 15만8533명(예매 점유율 42.9%, 예매 매출액 14억 원)으로 예매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의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한과 북한이 공조수사를 시작하고 이를 위해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 형사와 남한의 형사가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씨가 북한 형사 ‘림철령’을, 유해진씨가 남한 형사 ‘강진태’를 각각 맡았다.
‘마이 리틀 히어로’(2012)를 만든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고 CJE&M이 배급을 맡았다.
더 킹도 30일 오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더 킹은 30일 오전 16만4669명이 추개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더 킹은 검사들의 세계를 다루면서 아울러 상위 1% 권력층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영화다. 연출은 ‘관상’(2013)을 만든 한재림 감독이 맡았다.
권력의 맛을 깨닫고 성공을 꿈꾸는 검사 ‘박태수’는 조인성씨가, 박태수를 권력의 세계로 이끄는 실세 ‘한강식’은 정우성씨가 각각 맡았다.
29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공조(79만7361명), 2위 더 킹(49만3175명), 3위 모아나(12만6273명), 4위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10만3454명), 5위 너의 이름은.(5만5062명) 등의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