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리츠운용, 케어닥과 시니어하우징 리츠 업무협약 체결

▲ 유진리츠운용 권오정 대표(사진 오른쪽)와 케어닥 박재병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유진리츠운용 본사에서 ‘시니어하우징 리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의 리츠 전문 자산운용사인 유진리츠운용(대표이사 권오정)과 시니어 케어테크 전문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시니어하우징 리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고령친화형 리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가치와 안정적 수익을 결합한 ESG형 시니어하우징 리츠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시니어하우징 리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초기 수백억 원 규모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수천억 원대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K-케어(K-Care) 기반 리츠 생태계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유진리츠운용은 리츠 구조화 및 운용을 맡고, 케어닥은 전국 단위 돌봄 인프라와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니어 주거시설의 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유진리츠운용은 리츠 구조화 및 운용을 맡고, 케어닥은 전국 단위 돌봄 인프라와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니어 주거시설의 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정부는 지난해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건설·호텔·금융업계에서도 시니어 주거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 중 주거 분야가 핵심 성장축으로 꼽힌다. 

유진리츠운용은 유진그룹이 70여 년간 축적한 부동산 개발 및 금융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리츠 자산을 확보·관리하고, 케어닥은 요양·방문케어 등 전국 돌봄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버타운 등의 시설 운영을 담당한다. 

케어닥 관계자는 “유진그룹의 부동산 역량과 케어닥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한국형 시니어하우징 리츠의 표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유진리츠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과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K-케어(K-Care) 리츠 모델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주거·복지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투자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ESG형 리츠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