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조사를 위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소환했다.
특검은 27일 김 전 학장 등을 소환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 및 학사특혜를 주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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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 |
특히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들은 모두 정씨에게 입학와 학사에서 특혜를 줬다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또 2016년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특혜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은 이들을 놓고 보강수사를 거쳐 다음주 쯤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가담한 의혹이 추가로 드러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이날 함께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차씨가 명단에 포함된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역할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