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붉은색)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좌원상가와 영진시장 안전우려 건축물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좌원상가는 계룡건설산업이, 영진시장은 남광토건이 시공사로 뽑혔다.
좌원상가와 영진시장은 안전점검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사용금지 및 이주명령 통보가 내려진 상태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한 사업지로 꼽힌다.
토지주택공사는 상반기부터 건설사 간담회를 열어 사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빠른 추진을 위한 사전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 위치한 좌원상가는 1966년 사용승인된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체육시설이 등이 결합한 복합건축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동작구 7호선 보라매역 역세권에 위치한 영진시장은 1970년 준공 뒤 5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다. 정비사업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와 함께 기존 주민 재정착 시설,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좌원상가와 영진시장 일대 노후 건축물 정비가 본격화하면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 및 주거환경 개선, 서울 도심 300호 규모의 주택 추가 공급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근 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안전우려 건축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이주와 안전조치를 병행하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 도심 내 신규 주택공급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