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생산적 금융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도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가 대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 출범 예정인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마중물 삼아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ᐧ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화 그리고 기후테크 기업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 운영과 지역성장펀드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을 지원해 지역균형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해 ‘위기 대응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해 신속하게 지원하고 고착화한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정화 프로그램을 상시 가동해 시장 안정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