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본 확충과 미국 보험사 인수로 해외시장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BNK투자 "DB손해보험 목표주가 상향, 미국 보험사 인수로 실적 개선 전망"

▲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1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적격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른 자본 확충과 미국 포테그라 보험사 인수로 향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경상적 이익체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배당성향도 2028년 35% 달성을 목표로 매해 3%포인트 상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380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줄어드는 것이다. 

보험영업이익은 2328억 원을 내며 35.6%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보험이익이 소폭 흑자로 돌아섰지만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및 장기보험이익의 큰 폭 이익 축소가 전체적 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양호한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유가증권 및 대체투자관련이익은 12.3% 늘어나며 경상적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보험이익은 예정이율 인하 및 요율 인상 효과로 견조한 신계약 CSM 성장이 예측됐다. 다만 호흡기 질환 재유행과 진료 정상화로 인한 보험금 청구 증가로 예실차가 악화하며 2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보험손익은 요율 인하와 손해율 상승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되나 일반보험은 2024년 비용 소멸 효과로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이익 큰 폭 감소로 2025년 순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며 “제도 변경 및 영업환경 우려로 추가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보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