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305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싸고 긴장이 지속된 상황이 가상화폐를 넘어 위험 자산 전반에 계속해서 악영향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 1억6305만 원 약세, 미국 중국 무역분쟁이 위험자산에 악영향 

▲ 미중 무역분쟁을 두럴싸고 긴장이 지속된 상황이 자산 전반에 계속해서 악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5% 내린 1억630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5% 떨어진 590만7천 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52% 내린 1526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14% 떨어진 165만1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유에스디코인(-0.52%)과 에이다(-0.6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0.34%)와 솔라나(+0.35%), 트론(+0.42%), 도지코인(+0.3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각)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싸고 긴장이 지속된 상황이 가상화폐를 넘어 위험 자산 전반에 계속해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또 지난 14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의 파산 사태를 미 금융시장의 위험 징후로 지목한 뒤 실제로 지역은행들의 대출 손실 사례가 잇따르면서 자본시장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본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16일 미국 내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5억9300만 달러(약 84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BRN의 티모시 미시르 연구 책임자는 "파생상품 시장은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곳"이라며 "딜러들이 방어 수단을 매입하면서 단기 하락에 대한 보험 비용을 높이고 양방향의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