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즈니스피플 본부장 정민호 "온라인 헤드헌팅 비파인더 이용기업 크게 늘어"](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10/20251017162807_98438.jpg)
▲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이 비즈니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헤드헌팅 플랫폼인 비파인더 활용의 장점과 현황을 설명했다. <비즈니스피플>
시장의 불확실성과 고용의 유연화, 디지털의 인재 격차가 기업의 채용방식도 바꿔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 유일의 핵심인재 플랫폼인 비즈니스피플의 정민호 본부장을 만나 온라인 기반 헤드헌팅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비즈니스피플이 ‘비파인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비즈니스피플이 오랜 기간 쌓아온 핵심인재 정보와 수천 명의 전문 헤드헌터들을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채용을 의뢰하면 비즈니스피플에서 활동하고 있는 3천여 명의 헤드헌터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춰 유능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했다. 비즈니스피플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기업과 헤드헌터, 그리고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오픈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일반적인 헤드헌팅 의뢰와 비교해 비파인더를 이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업종과 직종에서 3천여 명의 전문 헤드헌터에게 한 번의 온라인 의뢰로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헤드헌터에게 맡길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플랫폼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전문성을 갖춘 특정 헤드헌터들은 물론 수천 명의 헤드헌터에게 동시에 인재추천을 의뢰할 수 있다.
특히 빠르게 적합한 후보자를 찾아야 하거나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인재 확보가 어려운 경우, 그리고 복수 포지션을 동시 진행해야 할 때 유리하다. 수수료도 오프라인 헤드헌팅보다 싸서 최저 15%에서 시작한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의 효율성이 높다.”
- 비파인더를 시작한지 몇 달 안 됐는데, 기업들의 만족도는 어떤가.
“신속성과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채용 성공 건수가 늘고 있다. 어떤 디자인 회사는 급하게 인력을 확보해야 했는데 의뢰 몇 일 만에 십여 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적임자를 채용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던 어떤 기업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마케터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비파인더를 통해 후보자를 빠르게 채용했다.
단기간에 여러 명의 인력을 동시에 채용해 정해진 기간 안에 프로젝트를 완수한 기업도 있다. 이들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은 한결같이 “비파인더 덕분에 적시에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 비파인더에 헤드헌팅 의뢰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는가.
“이용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먼저 비즈니스피플에 기업회원으로 가입하고,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헤드헌팅 의뢰하기’ 에서 직무와 조건을 입력하면 끝난다. 그런 다음 채용 분야에 맞는 전문 헤드헌터를 직접 선택해서 의뢰하거나, 전체 헤드헌터에게 일괄 의뢰하면 된다. 처음 이용하는 경우 전담 매니저에게 부탁하면 의뢰등록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담당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채용 담당자가 헤드헌터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다수의 헤드헌터에게 포지션을 의뢰하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해야 한다. 플랫폼에 있는 FAQ를 활용하면 헤드헌터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쉽게 안내할 수 있다.
개별적인 질의응답은 비파인더 메신저를 통해 신속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서류합격이나 면접전형처럼 주요 프로세스를 진행할 때 피드백을 빠르게 주고 합격이나 불합격 피드백을 신속하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 헤드헌터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그만큼 더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 앞으로 계획은.
“비즈니스피플이 핵심인재 채용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만큼 비파인더 역시 온라인 헤드헌팅 플랫폼으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려고 한다.
채용 전 과정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한편, 기업과 개인의 정보보호까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려고 한다. 그래야 기업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가 편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온라인 헤드헌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