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정부 각료급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을 방문해 미측과 집중적인 협상을 벌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오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함께 워싱턴 D.C.의 상무부 청사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 2시간여 협상을 했다.
 
한국 산업장관 미국 상무장관 '3500억 달러 투자' 협상, 동석 김용범 "2시간 충분히 논의"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한미협상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회의를 마친 뒤 이날 협의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2시간 동안 충분히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진전이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도 "2시간 동안 회의를 했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17일에도 협상을 속개할지 여부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김 실장은 이날 미국 입국 직후 "지금까지와 비교해볼 때 한국과 미국이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에서 협상 중"이라며 "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