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도 북미와 유럽 중심 수주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북미·유럽 신규 수주 확대 예상"

▲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와 유럽 지역 신규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HD현대일렉트릭 >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58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내렸다. 

15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66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북미 지역 관세율 증가 영향으로 관세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고객사와 관세 협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최소 50% 수준까지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주잔고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올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북미 시장은 초고압변압기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신규 주문 논의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 지역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며 신규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조454억 원, 영업이익 934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39.7% 늘어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