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상이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대상 목표주가를 3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하나증권 "대상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라이신 시황 점차 안정될 전망"

▲ 대상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대상 주가는 2만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91억 원, 영업이익 56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8% 증가하는 것이다.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소재 부문 라이신 사업이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라이신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황 변동에 따라 각각 직전 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 부문 매출은 내수 소비 부진 부담 지속에도 판매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3% 안팎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소재 부문에서 매출은 5%, 손익은 직전 분기보다 약 100억 원 감소하며 시장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라이신 시황은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연구원은 “7월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율이 예상보다 낮은 50% 안팎으로 결정되면서 상반기 쌓여있던 중국 내 재고가 다시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3분기 주요 중국 업체의 감산을 고려하면 시황은 점진적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내 라이신 스팟 가격도 상반기 낙폭이 컸으나 10월 들어 하방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관련 업계는 3분기 이후부터 연말까지 라이신 가격은 강보합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대상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배에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