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롯데장학재단 이기현 수석(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15일 제주경찰청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가정 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15일 제주경찰청에서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 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제주 지역 범죄피해가정 내 청소년 20명에게 모두 8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 가정지원 사업’은 범죄로 신체적 피해와 정신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다각적인 일상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올해 수혜대상은 제주경찰청 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에 따라 선발됐다. 생활수준과 범죄피해정도 등 위원회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국가의 공적 지원 외에도 별도의 심리적·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인정되는 범죄피해가정 내 청소년들로 선정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제주경찰청과 협력해 제주 지역의 범죄피해자나 해당 자녀 가운데 학교에 재학 중인 만 24세 이하 청소년 20명을 선발해 이들에게 장학금과 긴급생활안정 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400만 원을 전달했다.
롯데장학재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등록금과 학습보조비, 생계비, 치료비, 공과금 등 학업과 생계 유지에 필요한 장학금 및 긴급생활안정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 규모를 3천만 원가량 확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해 롯데장학재단 및 제주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범죄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항상 그 분들 곁에서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9년 제주경찰청과 사회공헌기금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피해가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 101명에 약 4억 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전달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