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대인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중ᐧ저신용자에게 대출을 공급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약 8년 동안 중ᐧ저신용자에게 누적 15조 원 규모의 자체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중ᐧ저신용 대출 누적 15조 공급, "포용금융 지속 실천"

▲ 카카오뱅크가 2017년 출범 이후 약 8년 동안 중ᐧ저신용자에게 누적 15조 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중ᐧ저신용 대출 1조2천억 원을 공급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ᐧ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 신규 취급 기준으로는 49.4%를 기록해 목표치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의 중ᐧ저신용 대출 공급은 비은행업권 대출 상환을 통한 이자 부담 경감과 신용상태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중신용대출 고객의 절반 이상이 대출 실행 1개월 안에 신용점수를 평균 46점 올렸다. 

카카오뱅크가 지속적으로 중ᐧ저신용 대출을 공급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안신용평가 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주효한 역할이 있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기존 금융정보 위주 모형으로는 평가가 어려웠던 중ᐧ저신용자 및 신파일러를 위해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기존 모형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게도 대출을 공급하며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통 및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평가해 추가 취급한 중ᐧ저신용 대출 규모는 1조 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ᐧ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카카오뱅크는 적극 공급을 통해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