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샤프앤드돔(MSD)과 공동 투자한 당뇨병 치료 바이오시밀러 ‘SB9’이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당뇨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매 허가받아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이번에 허가받은 SB9은 다국적제약사 사노피가 만든 당뇨병치료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이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SD와 공동투자해 개발한 의약품이다.

SB9의 유럽 제품명은 루수두나이며 출시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 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도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