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사업과 온라인사업을 강화한 데 힘입어 지난해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7913억 원, 영업이익 5469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보다 각각 8.4%, 8.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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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연결기준 매출에는 이마트를 비롯 조선호텔, 위드미, 에브리데이,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푸드 등의 실적이 포함된다.
이마트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1조6312억 원, 영업이익 6332억 원을 거뒀다. 2015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0.6% 늘었다.
이마트는 매출이 1.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출이 21.9%, 온라인부문 매출이 26.6% 증가하며 전체매출이 늘어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출점규제, 오프라인 유통사업 둔화 등으로 이마트 김해점과 트레이더스 하남점만 출점했다. 올해는 이마트 추가 출점없이 트레이더스만 3곳을 출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의 고성장,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 PB의 선전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PB, 전문점 등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