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2025 WCD 비저너리 어워즈' 수상, 성기학 "여성의 동등한 기회가 더 큰 성과로 이어질 것"

▲ 6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드레이크 호텔에서 열린 ‘2025 WCD 비저너리 어워즈’에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수상하고 있다.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영원무역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영원무역은 6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드레이크 호텔에서 열린 ‘2025 WCD(세계여성이사협회) 비저너리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WCD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약 3700명의 여성 이사회 임원들이 소속된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비저너리 어워즈’를 통해 우수한 경영관리, 재무 성과, 다양성 실현에 기여한 기업과 리더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영원무역에 따르면 설립 이래 ‘사람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여성 인력의 성장과 리더십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영원무역 국내 본사 기준 여성 임직원 비율은 약 70%, 여성 관리자(부장급 이상)는 약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보다 약 1년6개월 더 긴 것으로 파악됐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여성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한 것이 결국 회사의 더 큰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여성이 남성과 똑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영원무역은 능력 중심의 인재 선발과 공정한 평가를 통해 다양한 여성 리더를 발굴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