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7686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도 충격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1억7686만 원대, 미국 중국 긴장 고조에 가상화폐 투자심리 악화

▲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가상화폐 시장에도 충격이 이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9% 내린 1억768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9% 떨어진 570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4.94% 내린 355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73% 떨어진 26만8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05%), 도지코인(-4.12%), 트론( -1.85%), 에이다(-4.12%)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3%)와 유에스디코인(+0.59%)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맞서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10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고, 가상자산 시장에도 충격이 이어졌다.

투자회사 루미다 웰스의 창업자 람 아흘루왈리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과열된 시장 상황이 겹쳐 급격한 하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