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TSMC는 7~9월 합산 매출이 325억 달러(약 46조2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늘었다.
 
TSMC 3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작년 3분기 대비 30% 증가

▲ 대만 TSMC가 3분기 매출 325억 달러(약 46조2천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성장한 실적을 보였다. 사진은 TSMC가 3나노 반도체를 생산하는 대만 제18공장. < TSMC >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종합한 22명의 증권사 연구원 평균 추정치인 318억9천만 달러(약 45조35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TSMC 매출은 AI 관련 수요가 건재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TSMC는 16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영업이익률 및 부문별 매출을 비롯한 3분기 전체 실적을 발표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