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 10조 돌파

▲ 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 및 역내외 거래 추이. <한국예탁결제원>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연계해 운영하는 국채통합계좌의 보관잔고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15개월 만에 잔고 1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국제예탁결제기구는 국제간 증권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정부의 ‘외국인 국채투자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발맞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담보 거래 활성화를 도모한 점도 주효했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해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역내·외에서 국채를 매매할 수 있는 국경 간 고속도로가 마련됐다면 이번 역내 담보거래 지원서비스로 지선인 국도까지 연계하는 톨게이트를 완성한 셈”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역내 국채시장 접근성을 한층 더 확대하고 향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국채 유동성 확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