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넘어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93.38포인트) 오른 3549.2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 사상 첫 3500선 돌파, 외국인 '3조 순매수'에 3540선 마감

▲ 2일 코스피지수가 3549.21로 마쳤다. 사진은 이날 정규거래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정규거래 시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조127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며 3조7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도 68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전해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오픈AI와 협력 확대 소식에 장 초반부터 반도체주가 강하게 오르며 전반적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4.82%) SK하이닉스(9.86%) 삼성전자(3.49%) 삼성전자우(2.94%) 현대차(2.09%) KB금융(0.4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두산에너빌리티(0.31%) 등 8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8%) 주가는 하락했고, HD현대중공업(52만8천 원)은 전날 가격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8.91포인트) 오른 854.25포인트로 마감했다.

정규거래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670억 원어치와 1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2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29%) 알테오젠(2.95%) 리가켐바이오(2.77%) 삼천당제약(2.13%) 펩트론(0.50%) 에이비엘바이오(0.42%) 에코프로(0.32%) HLB(0.26%) 등 8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0만7500원)은 전날 가격을 유지했고 파마리서치(-3.00%) 주가는 하락했다.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400.0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