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경신한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3500선을 돌파했다 한다"며 "다시 또 내려갔는지 모르겠는데 이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2일 코스피 최초로 장중 3500선 돌파했다" "행복한 추석 되세요"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주직 호황을 국민의 덕으로 돌렸다.

이 대통령은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열정을 내고 있다. 각 분야에서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있는 것"이라며 "비정상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고 그 힘이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를 위한 공직자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공직자들이 잘 준비해서 비정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게 하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든 정책이든 행정이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회복의 효과가 국민들의 삶에 깃들기를 기원하며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회복의 온기가 국민들의 삶 구석구석에 잘 스며들도록 모두가 다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당시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1억 원 투자를 약속했던 이 대통령은 주식 호조에 직접적 수혜를 입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월19일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은 1160만원으로 26.4% 수익이 발생했다"며 "특히 코스피200 ETF는 30% 이상 상승했다"고 말한 바 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