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을 맞아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추석 명절 인사' 영상에서 "어떠한 위기와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따뜻한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서 항상 국민 곁에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국힘 추석 맞아 민심 챙기기 나서, 장동혁 "위협 굴하지 않고 국민 삶 챙길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동대문구 동백꽃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이 빚은 송편을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떨어지는 경제 활력, 얇아지는 국민 지갑, 청년의 좌절, 깊어지는 자영업자의 한숨,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민생이 어려울수록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추석 명절 인사를 내놨다.

송 원내대표는 "정치가 짐을 덜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만 드리고 있는 것 같아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회가 해야 할 일부터 바로 세우고, 민생에 꼭 필요한 정책부터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기본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데 있다. 정치가 국민 여러분께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민생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일하겠다"며 "고향길은 안전하게, 명절은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연휴 동안에도 치안과 의료, 교통과 방재 현장을 지키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추석을 앞두고 노인복지관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송편 빚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송편의 속을 가득 담아서 오므리는 것은 송편 빚는 사람의 희망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다 이루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며 "그런 뜻을 담아서 지금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렵지만 다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송편을 빚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께서 그늘진 곳이 없도록 국민의힘에서 더 잘 살피겠다는 약속의 마음도 송편에 담겠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