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일본 화학기업 도레이와 설립한 배터리 분리막 합작법인(JV)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일본 도레이와 함께 헝가리에 세운 ‘LG도레이 헝가리 배터리 분리막’ 지분을 모두 인수할 것을 결정했다.
 
LG화학 헝가리 분리막 합작사 100% 자회사로 편입, 잔여 지분 추가 인수

▲ LG화학이 일본 화학기업 도레이와 설립한 배터리 분리막 합작법인(JV)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LG화학은 도레이와 2022년 헝가리 합작법인인 LG도레이 헝가리 배터리 분리막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50대 50의 지분으로 구성됐으며 LG화학과 도레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LG화학은 당시 도레이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함께 육성할 목적에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또한 2028년까지 모두 1조 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합작사가 출범하고 약 30개월 뒤 2024년 12월에 지분 비율을 LG화학 70%, 도레이 30%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추가 지분 20%와 관련해 두 회사가 합의하는 과정에서 인수시점이 올해 6월과 연말로 연기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LG화학이 지분 20%에 더해 잔여 지분 30%까지 추가적으로 인수하기로 이번에 결정하면서 지분 인수 시기도 12월31일로 확정됐다.

2025년 12월 31일 취득 예정인 추가 지분 50%에 해당하는 금액은 모두 7119억4059만 원이다. 취득 금액은 2025년 3분기 평균 환율인 1385.28원이 적용됐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