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도쿄게임쇼에 출전했다. 과거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라는 이름으로 2023, 2024년에도 이미 도쿄게임쇼에 출품한 경험이 있으며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9일 기준 주가는 2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반영되는 내년 중요, 주가 조성 때 매수 추천"

▲ 엔씨소프트의 11월 아이온2 다음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줄어든 3610억 원, 영업적자 221억 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신작 출시가 부재했고 기존 IP의 개편도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0% 감소한 2027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업데이트의 부재로 레거시 IP의 하향 안정화 예상한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한 3832억 원, 그 중 인건비는 3.0% 증가한 2072억 원으로 추정한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 밝힌 조직 효율화로 인한 일회성 퇴직금 반영한 영향이다.

엔씨소프트의 2026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30.9% 증가한 2조325억 원, 영업이익은 3339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온2’는 11월19일 한국/대만 출시 이후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연간 ‘아이온2’의 전체 매출은 5171억 원으로 추정한다. 

현재 공개된 BM상으로 해당 매출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레거시IP 대비 많은 유저 확보가 필요하다. 4분기 마케팅 집중, 추가 콘텐츠 공개 예상한다.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출전했다. 과거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라는 이름으로 2023년, 2024년에도 이미 도쿄게임쇼에 출품한 경험이 있으며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카도카와와 협업하여 마케팅을 진행한다. 최근 카도카와에서 스토리를 담은 만화책 단행본 1권을 출판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MAPPA와 협업하여 PV를 제작, 세계관을 소개할 계획이다. 향후 게임의 성공에 따라 애니메이션으로 IP(지적재산권) 확장 가능성은 열려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아이온2’가 온기 반영되는 2026년이다. 작년부터 기다렸던 ‘아이온2’가 2달 내에 출시된다. 3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 신작 부재로 부진이 충분히 예상되었던 만큼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준호 연구원은 “‘아이온2’의 성과에 따라 전사 실적의 레벨이 결정되는 만큼 기대감 유지가 필요하며 출시 이전 주가 조정시 매수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1조5529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