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넷마블의 글로벌향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8월 있었던 게임스컴에서는 개발 중에 있는 크래프팅 장르 ‘프로젝트 블룸워커’도 공개했다.

현재 MMORPG, 국내 중심 성공을 글로벌에서도 이뤄내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다면 이후 도전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증권 "넷마블 3분기 신작 뱀피르 선전, '일곱 개의 대죄' 출시는 연기"

▲ 넷마블은 도쿄게임쇼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 시연 부스를 운영했다. <넷마블>


하나증권은 30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3천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멀티플 20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

직전거래일 29일 기준 주가는 6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6900억 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795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출시한 ‘뱀피르’로 1분기 ‘RF온라인 넥스트’를 상회하는 높은 성과 달성했다. 3분기 출시 이후 평균 일 매출 20억 원, 분기 매출 700억 원 수준을 예상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9월18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전분기와 유사한 9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두 게임이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작년 2분기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하향 안정화를 방어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 분기 신작을 통해 안정적 이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2조7768억 원, 영업이익은 52.1% 증가한 3280억 원으로 전망한다.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소폭 출시 연기에 따라 하향 조정했다. 넷마블은 도쿄게임쇼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 시연 부스를 운영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는 2026년 1월28일 PC/콘솔/모바일 출시가 확정됐다. 이번 시연은 2023년 지스타 이후 최초라 관심을 끌었으며 PC/콘솔 버전으로 구성됐다. 

3가지 캐릭터를 스위칭하며 전투하는 방식의 오픈월드 RPG다. 중국 게임사들의 오픈월드 신작들이 다수 출시 예정되고 있어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일곱 개의 대죄 IP를 바탕으로 일정 부분 이상의 성과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몬길: STAR DIVE’는 9월 30일부터 추가 비공개 테스트(CBT)가 예정되어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이지만 내년으로 일정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우선 11월 말 출시 반영했다. 

2026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2조9797억 원, 영업이익은 19.5% 늘어난 3918억 원으로 추정한다. 신작들의 출시 일정 확정에 따라 조정 예정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4분기 기대작이었던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출시가 지연된 부분은 아쉬우나 2025년 출시작들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고 글로벌향 진출도 크게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8월 있었던 게임스컴에서는 개발 중에 있는 크래프팅 장르 ‘프로젝트 블룸워커’도 공개했다. 현재 MMORPG, 국내 중심 성공을 글로벌에서도 이뤄내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다면 이후 도전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