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5943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긴 조정세를 지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5943만 원대 상승,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분석 나와

▲ 비트코인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3% 오른 1억5943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5% 오른 586만3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86% 오른 413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51% 오른 29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86%) 도지코인(0.61%) 에이다(2.4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1.04%) 유에스디코인(-0.97%) 트론(-1.4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인 XWIN리서치재팬(XWIN)은 크립토퀀트에 보낸 보고서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다만 기술적 지표를 분석하면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XWIN은 비트코인 투자 실현가치 대비 현재 시장가치를 나타내는 MVRV 지표를 볼 때 ‘회복력’을 지녔다고 바라봤다. 최근 MVRV는 2로 나타났다.

통상 MVRV가 1보다 높으면 고평가 구간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MVRV가 상승세에 있으면 강세장 진입 신호로 풀이된다.

XWIN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랠리의 끝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상승한 가격을 소화하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며 “과거 사이클을 볼 때 비트코인은 이 MVRV 수준에서 가격 통합을 겪은 뒤 강력한 상승세에 돌입했다”고 짚었다.

이어 “여러 지표를 볼 때 단기 변동성이 상쇄되며 가격 상승 조건이 조성됐다”며 “이는 이번 상승주기가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