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전산망을 사용하는 여러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주말 동안 인터넷PC 및 모바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부동산 거래신고와 주택 임대차 계약신고가 불가능하다”고 28일 밝혔다.
 
'국정자원 화재'에 온라인 부동산 거래 신고 장애, 국토부 "29일 지자체 방문 신고 가능"

▲ 28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온라인 부동산 거래신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갈무리>


26일 대전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에 따라 정부 전산망과 연계가 필수적인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시스템 작업으로 우선 지자체 방문 접수가 가능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래 신고가 필요한 사람은 29일 오전 9시 이후 신고 유형별 담당 지자체 기관을 방문해 부동산 거래신고 및 주택 임대차 계약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별표3에 따라 천재지변 및 그에 준하는 사유로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신고 해태기간에 산입되지 않는다”며 “지자체와 협의해 이번 사고에 따른 신고지연의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등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속적 추가 조치로 국정자원 시스템 복구 전이라도 인터넷PC나 모바일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자원 화재 뒤 장애가 발생한 여러 공공기관 등은 위기대응반을 가동하는 등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