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의 3분기 영업이익은 72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일회성 손실 없는 성수기 실적이다.

KB증권은 28일 G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4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 "GS 3분기 실적 기대이상 전망, 정책 수혜주에 정유 실적도 개선 중"

▲ GS의 2026년 매출액은 26조1518억 원, 영업이익은 2조7833억 원으로 추정된다. < GS >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 시황이 견조한 수준이며, 상반기 호텔 시황 개선에 이어 하반기 정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배당 2700원(시가배당률 6.0%) 유지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정유 시황 호조에 따른 배당이 2023년 GS 별도 실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GS의 배당 정책은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40% 이상을 환원”이며, 현시점에서 주당 배당금은 2387원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지난 20년간 GS가 주당배당금(DPS)을 낮춘 경우는 2차례(2008/2014년) 뿐이다. 현재 주가 기준 12M Implied 주가수익비율(P/E)은 6.0배, 주가순자산비율(P/B) 0.3배 수준이다.

G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6조6075억 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7172억 원으로 반등해 컨센서스 6743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GS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 4687억 원으로 칼텍스 2분기 기저로 + 1252억 원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GSEPS/GSE&R의 3분기 영업이익은 799억 원으로 성수기로 전분기 대비 268억 원 개선될 전망이다.

GS리테일/GS피앤엘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95억 원으로 성수기 및 6월 종부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234억 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우제 연구원은 “특별한 일회성 손실이 없는 성수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년 GS는 호텔을 보유한 지주사로, 2025년 정책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다.

GS피앤엘(시가총액: 1조200억 원. 5성급 호텔 3개, 3~4성급 호텔 6개. 총 객실 수 3082개)은 주가가 전년대비 129% 상승했는데, 올해 관광객 수 증가 효과 외, 9월1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5성급, 객실 564개)가 재개장됐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정유/발전 실적 부진에 배당 축소 우려까지 겹쳐 주가는 +16.4% 상승, KOSPI 수익률을 –24.8%p 하회했다. 

전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5개월째 Mid-Cycle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며, 유가도 4개월째 보합세”라며 “견조한 시황이 유지되는 배경은 3월부터 시작된 미국/유럽/중국 설비 폐쇄와 중국 정책(수출세 리베이트 및 LCO 소비세 환급률 조정) 변화로 공급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유가 급락이 없다면 올해 하반기, 내년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S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2% 늘어난 25조3363억 원,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2조61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