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상 수준으로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여겨진다.

현지시각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4%(99.37포인트) 오른 2만2484.07에 장을 마감했다.
 
'예상 수준 물가지표'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반등, 국제유가도 강세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모습. <연합뉴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5%(299.97포인트) 상승한 4만6247.29에,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9%(38.98포인트) 높아진 6643.7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예상한 수준으로 발표되자 증권시장에서는 이를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 지표 수준이면 올해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에 제동을 걸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역시 4거래일 만에 동반 반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기술주도 대부분 올랐다. 테슬라(4.02%) 마이크로소프트(0.87%) 구글(0.31%) 엔비디아(0.28%) 아마존(0.75%) 등 모두 26일 주가가 올랐다. 다만 애플(-0.55%) 주가는 소폭 내렸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였다.

2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0.74달러) 오른 배럴당 65.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인도분 브렌드유는 0.93%(0.64달러) 상승한 배럴당 69.22달러로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진행한 뒤 러시아가 일부 석유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 공급 감소 우려가 퍼지며 유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