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자산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자산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TDF시리즈 상품 순자산이 1조7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 TDF 운용자산 1조7천억 넘어서, 최근 3년 사이 120% 증가

▲ 신한자산운용 TDF 상품 운용자산이 1조7천억 원을 넘어섰다. <신한자산운용>


TDF는 은퇴시기 등 특정 시기에 맞춰 생애주기별로 자산배분 비중에 변동을 주는 펀드다. 대표적 연금투자 상품으로 적립 초기에는 주식 등 적극적 자산에 많이 투자하고 은퇴 시기 등 목표 시점이 다가올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린다. 

국내 TDF시장 전체 순자산은 22일 기준 20조8천억 원으로 집계된다. 2022년 말(10조3천억 원에서)과 비교해 약 2배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신한자산운용 TDF 순자산은 7700억 원에서 1조7천억 원으로 120% 증가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안정적 운용과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투자자 선택을 이끌어낸 결과”라며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 성향과 목적에 맞춘 TDF 상품 라인업으로 장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17년 ‘신한마음편안TD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회사는 그 뒤 2020년 ‘신한장기성장TDF’, 올해 9월에는 ‘산한빠른대응TDF’으로 TDF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장기성장TDF는 인공지능, 탄소중립, 로보틱스, 블록체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산업에 집중투자하는 환헤지형 상품이다. 신한빠른대응TDF는 환매주기를 크게 단축해 투자자가 4영업일 안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배분을 조절하는 마음편한TDF, 미래 산업 성장 테마를 반영한 장기성장TDF, 시장 변동성에 신속 대응하는 빠른대응TDF까지 TDF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며 “신한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안정적 노후 준비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