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가운데)이 지난 2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커넥팅 울산, 기술과 문화로 잇다' 포럼에서 기자들 질문을 답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최 의장은 지난 24일 울산전시컨벤션세터(UECO)에서 열린 ‘커넥팅 울산, 기술과 문화로 잇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최 의장을 비롯해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장호준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기업과 지역사회는 지역소멸, 기후변화, 지정학적 요인들로 지속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며 대한민국 제조업이 점차 경쟁력을 잃어간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경쟁력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진 프로세스와 인식, 변화와 관련한 기술로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올해 울산포럼은 ‘제조 AI 허브 울산’과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울산포럼은 지난 2022년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특임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사회가 알파고 등장 이후 바둑계 변화에 관심이 없었다"며 "AI 시대를 대비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AI는 이해가 아닌 기회이며, 가능성을 믿고 나아간다면 대한민국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최태원 SK 회장은 영상을 통해 "제조 AI와 디지털 혁신은 울산의 다음 성장동력이자 글로벌 경쟁력 기반”이라며 “기술과 문화가 서로 어우러질 때 동남권은 더 매력적이고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