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개관 11년 만에 새 단장하고 재개관 했다. 사진은 5층에 마련된 멤버십 전용 공간 HMS클럽 라운지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2014년 개관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모빌리티 전시와 문화·예술 콘텐츠, 시승 프로그램 등 소비자가 현대차와 자동차를 직관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헤리티지(유산),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재단장했다.
디자인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개관 당시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가 맡았다.
1층과 2층에서는 일본 서점 브랜드 츠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과 협업한 ‘오토라이브러리’를 선보인다. 이 곳에서는 도서 2500여 권과 자동차 관련 아이템 500여 개를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미니카와 카탈로그, 엠블럼 등 전 세계 수집가들이 보유하고 있던 희귀 아이템들을 직접 사들여 ‘빈티지 컬렉션’을 구성했다. 일부 아이템들은 방문객들이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3층과 4층은 현대차의 신차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10주년을 맞이한 N브랜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차세대 전동화 비전을 담은 RN24부터 아이오닉5 N DK에디션, N브랜드 전용 부품 등이 전시됐다. 레이싱게임 그란투리스모를 통해 아이오닉5 N을 운전해 볼 수도 있다.
4층에서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차량들과 함께 벽면에 아이오닉 외장 색상 조합 108개를 전시해 놓은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5층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재개관과 함께 론칭하는 현대모터스튜디오(HMS) 멤버십 가입자들을 위한 전용 공간 HMS클럽 라운지를 마련했다.
HMS클럽 라운지는 멤버십 가입자만을 위한 신차 연구 개발 스토리 전시와 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협업 공간에서는 멤버십 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동호회 프로그램과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시승 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로서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폭넓은 자동차 문화와 다양한 취향을 경계 없이 아우르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문화를 완성해 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