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일부 권역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2026년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적자는 약 983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DF1의 철수로 2026년 회사 영업이익은 약 700억~800억 원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중 DF1(향수, 화장품·주류, 담배) 구역 영업중단을 결정했다. 영업중단 일자는 2026년 3월17일이다.
현재 호텔신라는 DF1과 DF3(패션,액세서리, 부띠끄)를 운영하고 있다. DF1의 객당 임차료는 8987원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임차료 부담이 낮은 DF3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DF1 철수에 따른 일회성 위약금은 1900억~2천억 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하고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쉽지만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이번 영업중단은 실적 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임차료 할인 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하려면 인천공항 이용객의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아시아나항공 터미널 이전에 따라 임차료 할인을 받고 있는데 내년에는 그 혜택이 사라진다"며 "2~3년 안에 현재 수준보다 소비자의 객단가가 30~40% 높아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2026년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적자는 약 983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DF1의 철수로 2026년 회사 영업이익은 약 700억~800억 원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일부 권역 철수로 내년 영업손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텔신라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중 DF1(향수, 화장품·주류, 담배) 구역 영업중단을 결정했다. 영업중단 일자는 2026년 3월17일이다.
현재 호텔신라는 DF1과 DF3(패션,액세서리, 부띠끄)를 운영하고 있다. DF1의 객당 임차료는 8987원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임차료 부담이 낮은 DF3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DF1 철수에 따른 일회성 위약금은 1900억~2천억 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하고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쉽지만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이번 영업중단은 실적 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임차료 할인 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하려면 인천공항 이용객의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아시아나항공 터미널 이전에 따라 임차료 할인을 받고 있는데 내년에는 그 혜택이 사라진다"며 "2~3년 안에 현재 수준보다 소비자의 객단가가 30~40% 높아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