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영그룹이 기숙사 리모델링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약 200억 원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18일 KAIST 서울 캠퍼스에서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을 연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부영그룹 KAIST 기숙사 리모델링으로 200억 기부, 이중근 "발전 밑거름"

▲ 부영그룹이 기숙사 리모델링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약 200억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국내 과학 인재가 보다 안정적 보금자리에서 학업과 연구에 정진하길 바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며 “KAIST가 세계적 과학기술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의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 200억 원 규모 리모델링 기부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대전 캠퍼스 기숙사에 이어 이번에 서울 캠퍼스 기숙사인 소정사와 파정사까지 리모델링을 마쳤다. 

부영그룹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와 전기, 통신, 소방 등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KAIST는 이 회장을 향한 감사의 뜻을 담아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 ‘우정(宇庭)’을 딴 이름을 달았다.

이번에 준공된 서울 캠퍼스 기숙사는 ‘우정 소정사’와 ‘우정 파정사’로 새 이름을 갖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