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김태희 현대건설 건축사업부장, 야쉰 HND홀딩스 창업주, 로널드 맥레이 CMP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더스트랜드(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에 관한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ECI)'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뉴질랜드 투자 운영사(HND TS) 및 뉴질랜드 현지 건설사(CMP컨스트럭션)와 각각 ‘더스트랜드(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에 관한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ECI)’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더스트랜드 주택 개발사업은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북동부에 위치한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지하 3층~지상 최고 10층 규모 주택 4개 동, 219세대의 프리미엄 복합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과 협약을 맺은 뉴질랜드 투자 운영사의 지주사(HND홀딩스)가 투자·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목표로 한다.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은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고 최적의 공기 및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계약방식이다. 기술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어 시공사의 역량이 성공적 사업 수행에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 체결에 기반해 하이엔드 주거 공간에 특화한 현대건설만의 설계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과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커뮤니티 시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소 등 ‘K하우징 솔루션’을 통해 뉴질랜드에 차별화한 주거 가치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트렌드가 중소 규모 저층 주택 중심으로 대규모 중층 주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현지 이해도를 제고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주택시장에 안착하는 기반도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