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본안정성과 수익성, 배당 매력 등의 지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 "DB손해보험 목표주가 상향, 수익성과 배당매력 모두 양호"

▲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2천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삼성생명 주가는 1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자본안정성, 수익성, 배당 매력 등의 지표가 모두 양호한 보험주는 많지 않다”며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성과 지속적 환원율 확대를 기반으로 배당이 가능한 보험사 가운데 기대 수익률 또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의 2분기 말 킥스(K-ICS, 지급여력) 비율 213%, 기본자본(Tier1) 비율 80%을 기록해 향후 규제 강화에도 충분히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상장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총자산이익률(ROA) 3%대로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35%로 확대하는 정책을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투자 판단이 어려워진 보험섹터 안에서 대장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벌어졌던 가치 격차가 축소되는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DB손해보험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에 불과해 배당이 가능한 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급여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DB손해보험이 추가적 상승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