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반도체 부문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토인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ICT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8월 ICT 수출 규모는 228억7천만 달러로 2024년 8월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가운데 최대 규모다.
 
8월 ICT 수출 역대 최대, AI 수요 증가에 반도체 수출 27% 증가

▲ 8월 반도체 수출 규모가 151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GDDR D램 이미지. <삼성전자>


같은 기간 수입은 125억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6% 늘었다.

이에 따라 8월 ICT 무역수지는 103억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에도 인공지능(AI) 인프라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반도체 수출 규모는 151억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통신장비 수출 규모도 1년 전보다 1.8% 늘어난 1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수출 규모가 축소됐다.

8월 디스플레이 수출 규모는 모두 18억2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4% 감소했다.

휴대전화도 완제품의 신제품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분품 수출 둔화로 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5.4% 줄어든 13억3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의 2024년 수출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6.6% 감소한 13억4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