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분담금, 이주비, 사업비 등 금융조건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주요 금융조건으로 분담금 입주 후 최대 4년 유예,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 기본·추가이주비 동일 금리 적용, 금리 상승에도 변동 없는 고정금리 등을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에 기본·추가이주비 동일 금리 적용 조건 제안

▲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주요 금융조건'.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수요자 금융조달 불가시에도 시공사가 책임 조달하는' 분담금 4년 유예 조건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분담금을 입주 시에 100% 납부하거나 조합원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시공사에서 직접 책임지고 자금을 조달해 입주 후 2년에 추가 2년을 더해 최대 4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추가이주비를 책임조달해 '총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기본금리인 CD금리에 가산금리 0.49%'를 고정해 제안했다. 재건축 사업에 필수 사업비에 대한 금리를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제안하면서 가산금리는 현대건설이 금리 상승시에도 변동없는 고정금리로 확약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재건축 사업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금융조건을 압구정2구역에 제안했다"라며 "조합원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 주거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