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조사기간이 2026년 1월까지로 4달 늘어났다.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12일 신안산선 공사현장 제5-2공구 붕괴 사고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간을 3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붕괴사고 조사기간 4달 연장, 사고조사위 "공학적 분석 필요"

▲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조사기간이 4달 늘었다.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 <연합뉴스>


4월11일 벌어진 신안산선 붕괴사고 사고조사위 조사기간은 당초 1번 연장돼 9월14일까지로 계획돼 있었다. 이번 연장에 따라 조사기간은 2026년 1월14일까지로 늘어난다.

사고조사위는 그동안 4월17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현장조사 3번, 위원회 회의 6번, 관계자 청문 2번, 3D영상 촬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보다 공학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11차 위원회 회의에서 조사 연장을 의결했다.

사고조사위는 이에 따라 연장기간에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사고구간 추가 시추조사와 지질 및 지반조사, 터널 전체 구조해석 등 다양한 붕괴 시나리오를 명확히 검증하기로 했다.

손무락 사조위 위원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의 사고조사 결과뿐 아니라 전문업체의 추가 분석 결과까지 종합 검토해 객관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