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 예상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CJE&M이 보유한 넷마블게임즈의 지분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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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 |
CJE&M 주가는 19일 전날보다 10.8% 오른 8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4일 9만1600원을 나타낸 뒤 11개월여 만에 가장 높다.
최근 드라마 ‘도깨비’와 ‘푸른바다의 전설’ 등 CJE&M의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하루 사이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
18일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 등 주요 성과가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해석된다.
CJE&M은 2015년 말을 기준으로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31.4%를 보유했는데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을 통해 넷마블게임즈의 성장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지분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14일 나왔는데 한달 동안 매출 2060억 원을 내는 등 흥행하고 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 등 신작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서 신주를 현재 주식수의 20%가량을 발행한다고 가정하면 CJE&M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2조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올해 상반기 안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