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환인제약은 점진적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

LS증권은 9일 환인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천 원으로 1만4천 원으로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1만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증권 "환인제약 점진적 이익 회복 기대, 올해 매출 2602억 제자리 예상"

▲ 환인제약의 2026년 매출액은 2632억 원, 영업이익은 213억 원으로 추정된다. <환인제약>


환인제약의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3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는 2024년 7월부터 진행된 약가 인하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고,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정흥식 LS증권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 관점에서 전년대비 성장 흐름은 2026년 이후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익 회복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인제약의 정신신경용제 의약품 매출액은 과거 10년(2014년~2024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9.1%의 성장 흐름을 보이다가 2024년 상반기 989억 원 → 2025년 상반기 1005억 원 수준으로 다소 둔화됐다.

정흥식 연구원은 “이는 전년 상품 도입에 따른 높은 Base Effect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인건비 2024년 상반기 235억 원 → 2025년 상반기 249억 원, 감가상각비 2024년 상반기 38억 원 → 2025년 상반기 49억 원)에도 불구하고 외형 확대가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는 2024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영업이익 역성장을 고려한 것으로, 향후 영업이익 회복 시 다시 상향할 계획이다. 

환인제약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690억 원,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47억 원으로 예상되고,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0.2% 늘어난 2602억 원, 영업이익은 15.5% 줄어든 18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