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가운데), 김성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부회장(오른쪽 네번째),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5일 개최된 황화리튬 상업화 설비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지난 5일 황화리튬 상업 생산 설비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김성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부회장,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 등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황화리튬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차세대 이차전지 주요 소재로 꼽힌다.
이번 상업화 설비 구축에는 약 852억 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황화리튬 설비 생산능력은 초기 150톤에서 최대 500톤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Kellogg Brown & Root)과 상업공정 공동 개발을 바탕으로 데모플랜트를 운영하며 시제품을 생산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착공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칼 대표이사는 “황화리튬 사업이 기술적 장벽을 넘어 상업화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맞이했다”이라며 “완공 이후 해당 설비는 국내 주요 배터리사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의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