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5일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사무소에서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왼쪽 네 번째)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LPG협회>
르노코리아는 5일 대한LPG협회와 직분사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 개발에 공동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PG 직분사 엔진은 고압 연료 펌프를 활용해서 LPG를 실린더 안에 직접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엔진과 비교해 높은 효율을 발휘하지만 아직 국내 양산 승용차량에 도입한 사례는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LPG 직분사 엔진을 활용해 경제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저감 효과까지 가져올 차량을 개발해 수년 안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대한LPG엽회는 지난해 5월 ‘차세대 친환경 LPG 차량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차량 시제품과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LPG협회는 상용화 단계에서 기술 완성도와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1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방침을 내놨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14년에 LPG 도넛탱크를 탑재한 SM5 LPLi 차량을 출시한 바 있다.
2019년에는 특허를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정숙성과 안전성을 높인 QM6 LPe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하이브리드 차량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모델로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