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정욱 TUV SUD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김학상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이 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RED는 올해 8월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된 유럽연합(EU)의 보건,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지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증은 유럽 RED 사이버 보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보안 검증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RED의 하위 규격인 ‘EN 18031-1, 2, 3’은 인터넷에 연결된 제품의 네트워크 보안, 개인정보 보호, 금융사기 방지 요건을 포함한다. 이는 스마트폰, 가전,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기에 필수로 적용된다.
서정욱 TUV SUD 코리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TUV SUD 유럽 RED 사이버 보안 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것은 내부 평가 역량이 국제 표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김학상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사이버 보안이 소비자에게 중요한 신뢰 요소이자 세일즈 포인트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