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과 말콤 크리츨리 컨버다인 CEO가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현지시각으로 4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내 유일의 우라늄 변환시설 운영사인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라늄 변환 공정은 채굴 및 정련된 우라늄 정광을 농축공정에 투입 가능한 육불화우라늄 형태로 만드는 필수 단계다. 컨버다인은 미국 내에서 상업 목적의 변환시설을 운영하는 유일한 회사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북미 지역에 우라늄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미국 내 시설에서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단순한 변환우라늄 확보를 넘어 한미 사이 원자력 협력의 협력의 연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변환우라늄의 안정적 수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