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4일 '2025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 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관계사 컴플라이언스(준법) 워크숍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는 현재 기술 측면뿐 아니라 각종 규제와 개혁 이슈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 변곡점에 있다”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기업은 곧바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와 관계사 모두 변화하는 미래에 발생할 준법 이슈를 대비할 혜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은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삼성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각종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주요 사안을 파악하고 새로운 준법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상법,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전문가 강의와 함께 준법감시위원과 관계사 실무자가 질의응답을 하는 ‘오픈 토크’도 진행했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법 개정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대응 방안’을 주제로 최근 개정된 상법의 핵심 이슈를 짚으면서, 기업 내부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를 주제로 AI 시대 변화상과 기업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CBDC와 스테이블코인’을, 문성 변호사는 ‘기업 내부조사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준감위 측은 “위원회는 관계사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현황 점검은 물론, 각사 최고경영진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위원회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