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6%(0.49달러) 내린 배럴당 63.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내려, 과잉공급 우려와 미국 경기지표 하락 우려 영향 받아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0%(0.61달러) 낮아진 배럴당 66.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산유량 회의를 앞두고 원유시장 내 과잉공급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도 증가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242만 배럴 늘어나며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해 경기 하락 우려가 일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미국이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