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애플이 6월16일 신청한 전국 5천 대 1 상용 디지털지도의 국외반출 결정을 유보하고, 처리기간을 12월8일까지 60일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애플에 고정밀 지도 반출할지 12월까지 결정 유보"

▲ 4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애플의 고정밀 지도 반출 여부 결정을 12월8일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위키백과>


협의체에는 국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이 참여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측은 “협의체가 구글의 고정밀 국내 지도 국외반출 신청과 동일하게 국가안보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관계기관 등과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한 후 12월8일까지 국외반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